1영화 잠의 공포 요소를 자세히 알아봅시다.
영화는 3개의 장으로 나뉘어지는데 무엇보다 신혼부부에게 태어날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는 입장에서 남편에게 찾아온 이상행동은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아내 수진은 남편의 이상행동으로 뱃속의 아이와 자신도 위협받는다는 공포를, 남편도 무의식적으로 몽유병 증세를 보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낀다. 취침 시간에 이상행동 증세가 심해지자 아내 수진은 모성애가 극에 달한다. 극심한 불안 증세에 남편 현수가 아이를 쓰레기장에 버리는 악몽을 꾸게 되고 현수의 수면클리닉을 진료하는 의사에게는 물건을 던지기까지 한다. 장모 수진의 어머니가 방문하였을 때는 무당이 효과가 있다고 하여 괜스래 아파트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무속신앙을 믿지 않지만 아랫집 일이 있고나서 공포심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그것은 수진에게 적대적이던 이웃집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무당에게 두 사람이 같이 살게 되었다 라고 듣게 되었던 것이다. 극도로 예민해진 아내 수진은 자신과 뱃속의 아이를 지키려 예민해진다. 이렇게 영화 잠은 곳곳에 공포의 복선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일으킨다.
2 영화 잠의 줄거리를 알아봅시다.
수진과 현수는 신혼 부부이다. 수진은 현수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을 자주 목격힌다. 현수는 “누가 들어왔어” 라고 중얼거리며 쓰러져 잠들지만 잠꼬대가 아니었다. 집밖에서 쾅 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그들 부부에게는 반려견 후추가 있었다. 임신한 수진은 밖의 닫히지 않은 베란다 문을 닫으려는 와중 후추를 발견하고 집안에 들인다. 그런데 남편 현수의 발에는 다른 슬리퍼 한짝이 신겨져 있다. 다음날 수진은 출근을 하는데 아랫집 여자 민정이 앞에 있는 것을 모르고 문을 여는 바람에 사고가 난다. 코피가 흐른 민정은 이사로 찾아오게 되었다고 안부를 전하며 최근 일주일 내내 층간소음이 심해 저녁에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하소연한다. 수진은 남편 현수가 지난밤 중얼거린 것에 대해 “누가 들어왔어”가 무슨 뜻이냐고 묻지만 현수는 대사 중 일부인 것 같다고 보고 있는 대본에 집중한다. 하지만 현수의 잠결의 이상행동은 점점 심해지는데 수면중 자신의 뺨을 긁기 시작한 것이다. 뺨의 상처로 현수는 연기하던 배역을 잃게 되고 수진은 낙담하는 남편 현수에게 힘을 합치면 못 할 게 없다고 격려해 준다. 수진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남편이 걱정되어 오븐용 장갑을 현수의 손에 씌우고 잠이 드는데 그날 밤에는 잠결의 이상 행동이 더 심해진다. 불안에 잠을 깬 수진은 남편 현수가 몽유병 상태로 붉은 생고기를 날으로 먹고 수도로 가 물로 입가심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기겁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수는 밖의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하는 것을 아내 수진은 필사적으로 막는다. 현수도 꿈결에 깨어서 자기가 왜 이런 상태인지 어리둥절 한다. 두 부부는 현수의 이상행동으로 창문에 철창 장치를 하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수진의 어머니가 집을 방문해서 무당에게 받아왔다고 부적을 건네주지만 수진은 그런걸 누가 믿냐는 식으로 거절하며 돌려보낸다. 둘은 수면클리닉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처방을 받는다. 의사는 렘수면 행동장애 진단을 내리고 꾸준히 관리 하면 호전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 말에 수진은 희망을 가지게 된다. 수진은 집에서 위협이 되는 도구를 숨기고 잠결에 이상행동을 하는 남편 현수를 대비하여 문에 종을 다는 등 대비를 하지만 현수의 이상행동은 나아지지 않고 끝내 반려견 후추를 죽여 냉장고 안에 시체를 넣는 사고를 치게 된다. 시간이 많이 지나 수진은 딸 하윤을 낳고 남편 현수에 대한 수면중 이상행동에 대해서는 점점 불안감이 심해진다. 수진은 밀폐와 보호가 될만한 장소인 욕실에서 잠을 자게 되지만, 남편의 수면장애 행동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욕실의 잠긴 문을 쿵쾅 하고 과격하게 두들기며 수진과 딸에게 공포를 준다. 이후 수면클리닉을 재방문 하였을 때 의사가 약 복용과 건강관리에 전념하면 나을수 있다는 말에 수진은 의사에게 화풀이를 하고 돌팔이라고 역정을 낸다. 방도를 찾을수 없던 수진은 어머니의 말을 들어 무당을 집에 부르는데 무당은 남편을 가르키며 남자귀신에 씌였다고 한다. 무당이 다녀간 뒤 수진은 혹시 몰라 자신이 만났던 남자들을 적어내리면서 원한이 있을만한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해 보지만 무소용이었다. 문득 옛날 아래층의 이웃 할아버지를 떠올리는데 평소에 이웃집 할아버지가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타박했던 것을 떠올린다. 원한이 있는 사람의 이름을 알아내어야 한다는 무당의 말을 기억한 수진은 그 할아버지에 대해 물어보게 되는데 그는 최근에 이사 온 민정의 아버지였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생사를 알게 되는데 이웃집 할아버지는 이사를 간게 아니라 욕실에서 사망하였다는 것이다. 사실을 알고 나서 무당의 말대로 귀신이 현수에게 씌였을지 모른다고 의심을 품게 된다. 현수는 몸이 쇠약해지고 잠결의 현수에게 되묻는다. “정말로 내 딸을 죽일거냐” 라고 소리쳤지만 현수는 잠꼬대를 하듯 “몰라” 라고 웅얼거린다. 수진은 남편 현수가 귀신에 씌인 것을 확신하게 되고 집안에 부적을 붙이게 된다. 수진도 악몽을 꾸게 되는데 자신의 딸이 집안에서 사라지고 아파트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깨어난다. 정신을 차린 수진은 아이 침대에 아이가 사라진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 거실로 뛰쳐나온다. 부엌에서 조리되고 있던 사골을 발견하곤 그것을 뒤짚어 엎고 뼛조각을 맨손으로 마구 뒤진다. 현수는 뒤늦게 수진에게 달려와 아이를 씻기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불안 증세로 이성의 끈이 풀린 수진은 현수를 냄비로 내리치고 속박한 뒤 내 딸을 건드리지 말라며 칼로 협박하게 된다. 큰 난동이 있고 난 뒤 수진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현수는 수면 클리닉에서 강력한 약으로 완치 판정을 받게 된다. 현수는 수진이 퇴원했지만 연락두절이 되어 딸을 장모님 댁에 맡기고 집으로 향한다. 남편 현수는 집 밖의 상황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며 아래층 문도 열려 있는 것을 이상한 낌새가 있다고 느낀다. 현수는 집에 오니 수진이 벽에 온통 부적으로 붙인 광경이 보였다. 아내 수진은 자신의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주며 현수가 귀신에 씌였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그리고 수진은 아랫집도 그동안 당한 할아버지 귀신 때문에 고통받은 것을 그대로 갚아 줄 것 이라고 “나도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며 중얼 거린다. 그들의 집에는 납치되어 결박된 아랫집 민정도 있었다. 수진은 흉기로 민정의 얼굴을 겨누고 현수를 쏘아 붙이며 영이 빠져나가라 아니면 당신 딸을 죽이겠다며 협박한다. 현수는 마치 할아버지가 빙의 된 듯 몸에서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바닥에 쓰러진다. 현수는 수진을 향해 자신의 몸에서 귀신이 나간 것 같다고 얘기를 하고 수진은 그제서야 안심한 듯 서로 포옹을 한다.
3 영화 잠 에 대한 수상과 평가에 대해 알아봅시다.
한국 평론가들의 평가는 대체로 호평이다. '잠'은 남편이 한밤 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씨의 장편 데뷔작이며,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연출 없이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높이는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결말에 남편 현수가 영화 이야기 속 배우 였다는 점에서 작중 연기를 했는지 모호한 연출 부분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렸다. 제76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 되었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에 초청되었다.
이선균 배우는 "정유미 씨가 연기할 때 되게 솔직하고 과감하게 한다, 연기할 때 누구보다 용감하게 한다, 그래서 나는 정유미씨와 연기할 때 재밌다"고 답변했다.